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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사고, 영화 예매하고…스마트폰에서 바로 결제

전자책 사고, 영화 예매하고…스마트폰에서 바로 결제

  주민영 2010. 01. 22 (1) 뉴스와 분석 |

danal스마트폰에서 바로 전자책을 구입하고, 영화예매도 할 수 있게 됐다.

아이폰용 전자책 애플리케이션인 ‘리디북스(ridibooks)’를 제공하는 이니셜커뮤니케이션즈는 지난해 12월 휴대폰결제 솔루션을 도입했다. 아이폰으로 리디북스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읽고 싶은 책을 구매하면 바로 휴대폰상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웹에서 휴대폰 결제하는 방식과 똑같이, 문자메시지로 전송되는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휴대폰 요금에 합산되어 청구되는 방식이다.

리디북스는 현재 100여 개 출판사와 직접 계약을 맺고 1만5천여 권의 전자책 컨텐츠를 종이책 정가의 20~60%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현재 앱스토어에서 리디북스 앱의 다운로드 횟수가 10만건을 넘어섰다고 한다.

리디북스 관계자는 “전자책을 구매하는 고객 중 상당수가 휴대폰 결제를 선택하고 있다”며 “편리한 휴대폰결제 덕분에 서비스 개시 1달 만에 전자책 판매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올 4월 상용화를 목표로 스마트폰용 영화 예매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는 에스티큐브(ST cube)도 휴대폰결제 솔루션을 도입하기로 했다. 에스티큐브가 개발 중인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영화 선택부터 좌석 지정, 결제까지 스마트폰에서 간단히 터치 몇 번으로 예매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위치기반 서비스도 탑재해 극장 주변의 맛집과 친구 위치도 알려줄 수 있도록 구현할 예정이다.

에스티큐브는 현재 아이폰용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중이며, 앞으로 국내에 안드로이드 단말이 확대되면 안드로이드 버전도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여러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제휴를 협의하고 있다.

에스티큐브의 박준호 본부장은 “영화 예매 서비스가 모바일 환경에서 고객들에게 편리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많은 고객들이 더욱 간편하게 영화 예매를 하게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의 확산과 함께 휴대폰 결제 시장도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다. 관련 업계는 지난해 1조 8천억원 규모의 휴대폰 결제 시장이 2011년 2조 7천억원 규모로 급격히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두 회사에 휴대폰 결제 솔루션을 제공한 다날의 개발본부 류긍선 이사는 “휴대폰 결제는 스마트폰에서도 활용도가 높아 스마트폰을 위한 모바일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업체들의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머지않아 전자책과 영화 예매를 넘어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이동 중에도 바로 구입하고 결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스마트폰이 신용카드마저 위협할 태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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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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