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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스마트폰

대만통신원 박동비

 

핸드폰에 사진 촬영 기능이 추가되었을 때 만해도, 21세기를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그 놀라운 기능에 감탄을 금치 못했었다. 하지만 현재 출시되는 핸드폰은 디지털 카메라를 능가하는 다양한 기능이 기본으로 제공되고 있을 만큼 화려해졌다. 카메라 기능은 물론이고 동영상 재생 및 문서편집까지 손안의 컴퓨터로도 활용하고 있다. 좀 더 빠르게 정보를 올리고, 내려받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하기 위해서 스마트폰은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


대만의 스마트폰은 대만 제품(宏達:홍다) HTC touch계열과 노키아(nokia), 아이폰(i Phone)이 애용되고 있으며, 통신회사는 중화통신(中華電信), 따거따(大哥大), 위엔촨(遠傳)으로, 스마트폰 사용자의 60% 이상이 중화통신을 통해 본 서비스를 제공 받고 있다.
대만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주로 70% 이상이 스마트폰의 GPS 기능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 외 맛집, 영화 정보, 개인 블로그 이용, 신문, 오락 서비스를 이용한다. 또한 특정 연령대에 치중되어 이용되는 기능도 있는데, 13~17세는 주로 오락 정보를 18~34세는 블로그 및 오락 정보 이용, 55세 이상은 주식, 비즈니스와 관련된 정보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로 온라인 마켓 접속을 꼽았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20%가 스마트폰을 통해서 온라인 마켓 접속 경험이 있고, 그 중 32%가 실제 거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 TV, 신문 및 잡지, 라디오 등 기존의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던 매체들이 점차 스마트폰에 밀려나고 있는 분위기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언제라도 접속할 수 있는 손안의 컴퓨터, 스마트폰의 위력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전체 인구의 33%가 컴퓨터를 이용해 정보를 얻고 있는데, 스마트폰이 27%로 바짝 뒤를 따르는 상황이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사용이 더욱 일반화되기 위해서는 이동통신사 및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해결해야 할 문제가 남아 있다. 현재 스마트폰 서비스 이용시 로딩 시간만 하더라도 평균 1분이 소요되고 있고, 적은 메모리, 폰의 해상도 등 소비자들이 불만족을 표시하는 부분이다. 또한 기존에 사용하던 핸드폰에 비해 스마트폰이 무거워 여성 사용자들에게는 불편함을 주고 있다. 또 한가지 가장 중요한 스마트폰의 고가정책이다.

이런 문제 제기에도 지난 몇 년 동안 이룬 스마트폰의 발전을 보면 경이로움까지 느껴진다.  웹스토어에 올라와 있는 수만건의 프로그램들만 하더라도 실로 대단하다고 볼 수 있다.
또 스마트폰을 이용한 광고 효과도 뛰어나 기존의 방송이나 신문의 광고주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홍보에 관심을 보이면서 해당 통신사에는 소비자들에게 좀 더 많은 정보와 저렴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일석이조 효과를 낳기도 한다.
앞으로 스마트폰이 열풍을 넘어 이 사회의 문화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꾸준한 서비스 환경 개선과 다양한 OS의 개발이 급선무로 느껴진다. 또한 단순한 서비스 확장과 고객 확보만이 아닌 제공하는 정보의 안전성과 정확성, 고객들의 개인 정보에 대한 확실한 보안대책에도 힘써야 할 것이다.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