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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KT 회장의 `스마트폰 예찬론`

 

이데일리 | 유용무 | 입력 2010.04.22 10:21 | 수정 2010.04.22 11:04

- "스마트폰이 세상을 바꿨다"

[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스마트폰이 세상을 바꿨다."
이석채 KT(030200) 회장 (사진) 이 스마트폰에 대한 예찬론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 회장은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한국무역협회(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에 `스마트폰과 IT혁명`란 주제로 강연을 했다.



그는 이날 강연에서 "세상이 과거와는 많이 바뀌었다"며 "그 중심엔 스마트폰이 자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자리 창출은 물론, 기업의 업무수행에 있어서의 혁신 모두 스마트폰 효과란 게 그의 설명이다.

이 회장은 자사가 유통 판매하는 `애플 아이폰`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어떤 휴대폰을 팔아도 아이폰 만큼 수익을 내는 휴대폰은 없다"고 했다.

그는 "아이폰은 세상을 뒤흔들었다"며 "여타 스마트폰과는 달리 비지니스모델의 혁신을 일으켰다"고 평가했다. 특히 "애플리케이션에 있어선 다른 스마트폰은 상대가 안된다"고 치켜세웠다.

아이폰 도입과 관련한 오해에 대해선 사고의 전환을 주문했다. 이석채 회장은 "아이폰이 도입되자, 쓰기 불편하다. 비싸다. 안드로이드 방식이 좋다 등의 이야기들이 나온다"며 "이는 스마트폰 시대에 대한 이해를 잘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건 원가가 아니라 제공되는 벨류(가치)"라고 했다. 이어 "스마트폰은 콘텐츠 확보가 키(Key)며, 그 콘텐츠가 사용자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고, 만족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보조금 문제에 대해선 "아이폰이 보조금을 과다하게 지급한다는 논란이 있는데, 이는 우리사회가 보조금 지급에 익숙한 상황에서 생긴 오해인 것 같다"며 "아이폰은 보조금 지급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이날 강연에서 현 정부에 대한 감사의 뜻도 밝혔다. 이 회장은 "위피 제약, KTF와의 합병, 아이폰 도입 등 과거 정권에서 불가능했던 일들을 이번 정권에서 모두 해결해줬다"고 했다.

특히 "KTF와의 합병은 지난 정권에서 5년간 묶여 있던 건데, 해결해줘 아이폰 도입과 성공으로 이어지는 발판이 됐다"고 말했다.

이석채 회장은 아울러 자사가 주축이 돼 만든 `Wholesale App Community(WAC)`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애플과 구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통신회사의 고객을 하나로 묶는 슈퍼앱스토어(WAC)가 필요하다"며 "현재 각 통신사에서 적용이 가능하도록 미들웨어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석채 KT 회장은 최근 소원한 관계에 있는 삼성전자를 의식한 듯 "비즈니스에서는 영원한 적도 친구도 없다"며 "감정을 가지고 기업활동을 해서는 안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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