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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김훈, 글로벌사이버대학교 특강… 청중감동

소설가 김훈, 글로벌사이버대학교 특강… 청중감동

사진제공: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이선영 기자] 글로벌사이버대학교(총장 이승헌)는 22일 저녁 7시 30분 서울학습관(신사동 캐럴라인타워빌딩)에서 소설가 김훈 씨를 초청해 '자전거 타는 즐거움'을 주제로 한 특강을 열었다.

이번 특강은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서울학습관 오픈을 기념해서 유명 소설가인 김훈 작가를 초청해 개최한 것으로, 200여명에 이르는 학생과 작가지망생은 물론 일반인들까지 참여한 가운데 뜨거운 관심과 호응 속에서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행사를 개최한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문화스토리텔링전공은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문인등단에서 방송작가에 이르는 실무형 창작스토리텔러를 양성하는 특성학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김훈 작가는 세밀화가의 눈에 비친 민통선의 숲과 사랑 이야기를 그린 신작 장편소설 '내 젊은 날의 숲'이 베스트셀러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게 된 사연을 소개.

김 작가는 “평소에 자전거를 타고 전국을 누비며 직접 몸으로 체험하면서 글을 쓰고 있다. 섬세한 묘사가 살아있는 작품속의 다양한 자연과 사람의 모습들은 모두가 자전거타기의 산물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강연에서는 특히 김훈 작가의 대표작인 ‘칼의 노래’의 탄생 비화를 설명하는 대목이 청중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는데, 김 작가는 소설 ‘칼의 노래’는 자신이 고려대학교 영문과를 입학했던 1966년부터 기획되어진 소설이었으며 작가 자신의 인생을 총 정리한 축소판이라고 말했다.

대학교 2학년 때 우연히 접하게 된 한권의 책 ‘난중일기’를 본 20살 대학생이었던 그는 전쟁으로 암울했던 그 시대, 수많은 고통과 시련을 피하지 않고 온몸으로 받아들였던 이 ‘사내’의 글을 써보고 싶은 결심을 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칼의 노래’를 준비했다고.

그 후 김 작가는 수많은 인생역경과 삶의 소용돌이 속에서 50세가 넘은 2001년, 불과 2개월 만에 집필을 마쳤다. 하지만 그 집필과정에서 그는 이빨이 8개나 빠지는 큰 고통을 겪었고 소설 ‘칼의 노래’는 30년이 넘는 숙고의 과정을 통해 탄생했다.

이에 이날 ‘칼의 노래’의 탄생비화를 듣게 된 참가자들은 “작가의 길이 얼마나 어렵고 사명감을 가져야 하는 것인지 실감하게 되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글로벌사이버대학교는 이번 김훈 작가의 특강을 시작으로 우리사회의 대표적인 전문가들을 초청해 서울학습관에서 정기적으로 특강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글로벌사이버대학교는 작년 신입생 모집률 97%로 4년제 사이버대학교에서 3위를 기록한 놀라운 성과에도 불구하고, 2011학년도 신편입학 모집에서 전교생에게 4년간 50%의 장학금을 지급, 총 장학금 규모가 무려 60억 원에 이르는 파격적인 장학혜택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학교 측은 새로운 한류를 이끌어갈 인재양성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글로벌사이버대학교는 한민족의 정신문화적 자산과 가치를 세계화하는 복지, 문화, 경영분야의 독창적인 융합대학교로서 문화콘텐츠학부(문화스토리텔링, 문화콘텐츠디자인, 방송연예), 휴먼서비스학부(다문화복지, 고령복지, 상담심리), 글로벌경영학부(비즈니스, 마케팅) 4개 학부, 9개 전공을 운영. 특히 문화콘텐츠학부는 2011학년도에 한류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연기 및 노래 전문가 양성을 위해 학부 내에 ‘방송연예학과’를 신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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