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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지원/ 진흥 기관 지원

"콘텐츠 육성, 제작지원→투자로 전환"

"콘텐츠 육성, 제작지원→투자로 전환"
문화부, 융자사업에 275억 투입…마케팅 지원 강화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문화체육관광부가 내년 콘텐츠 제작지원을 줄이는 대신 투자, 융자 지원
 시스템을 강화키로 했다.

콘텐츠 육성 정책을 제작비 직접 지원에서 투자 형태로 바꾸는 한편
마케팅과 해외 수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23일 서울 상암동 문화콘텐츠센터에서 열린 '2011년 방송콘텐츠 지원
정책' 설명회에서 문화부 김갑수 미디어정책국장은 "내년 제작지원
예산을 올해에 비해 대폭 늘리려고 했으나 사정상 충분히 확보치 못해
송구스럽다"며 "대신 여러 가지 투자, 융자 지원 시스템을 충분히
활용해 제작환경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2011 콘텐츠 지원 사업 계획에 따르면 직접 지원 사업을
축소하고 간접 지원을 확대한다. 제작 지원 시에는 사전 제작 콘텐츠를
 우선 지원키로 했다.

융자사업은 방송진흥기금 275억 내에서 대출 분야를 확대 지원하고 5억원
 한도 내에서 인건비 융자도 지원한다.

미완성 작품을 매출이나 수익을 담보로 융자해주는 제도인 '완성보증
제도'를 올해 135억에서 내년 150억원으로 늘린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추천 시 최대 30억까지 융자해주기로 했다.

2012년까지 1천500억원을 조성해 모태펀드를 활용한 드라마 펀드를
운영하고 2012년까지 2천억원 규모의 글로벌 펀드도 조성키로 했다.

또 대전 HD드라마타운을 2014년까지 885억원을 들여 추진하고 2012년
예정된 디지털방송콘텐츠지원센터(2천281억) 완공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20억 예산을 들여 방송회관 제작 인프라를
HD급으로 전환한다.

장르별 제작 지원에 61억원, 융합형 콘텐츠에도 90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양방향 콘텐츠 제작지원에 1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CG
프로젝트와 가상현실 기술 등 차세대 콘텐츠 제작 지원에도 80억원을
투자한다.

우수 콘텐츠 소재 발굴-스토리 완성-제작-수출 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신화창조 프로젝트'에도 12억원을 투여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문화부가 콘텐츠진흥원을 통해 제작지원한 작품
시사회와 장르별 제작사례 발표도 이뤄졌다. 송병준 그룹 에이트 대표,
이성규 감독, 이교욱 브로드스톰 대표 등이 발표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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